투철한 직업 의식: 어느 목사 이야기

관심이 다른 곳에 있으면 바로 앞의 상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직업의식이 정말 투철한 한 목사가 정말 웃기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 번 글에서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변에서 설교하는 목사
해변에서 설교하는 목사

주목받은 이벤트

어느 일요일에 유럽의 한 유명한 목사가 수백 명이 넘는 나체주의자들 해변가에 모아 놓고 그들의 바로 앞에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독특하게 진행된 이 이벤트 성격의 예배에 대한 소식은 유럽 전역에 보도되었으며 한 동안 수많은 화제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결국 목사는 이 특별한 설교를 통해 더욱 유명하게 되었고 담임 교회의 신자들도 크게 늘었으며 결국 한 방송사의 인기 토크 쇼에 초대되어 출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방송 출연과 직업의식

사회자는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사항들에 질문을 하다가 드디어 토크 쇼의 시청들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었습니다.

 

사회자 : "목사님도 처음 경험하신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나체주의자들을 가까이 바라보면서 설교할 때 민망하거나 당황스럽지는 않았나요?"

 

그러자 목사는 사회자를 한 번 힐끗 쳐다보더니 담담한 목소리로 이렇게 답변하였습니다.

 

목사 : “글쎄요... 제가 설교를 할 때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전혀 민망하거나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색다른 환경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도 아주 새롭고 신선한 느낌의 설교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상투적이고 재미없게 답변하는 목사에게 사회자는 조금 더 집요하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사회자 : "그래도 아주 새로운 느낌과 경험의 설교였던 만큼 무언가 평소와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요?"

잠시 생각하던 목사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목사 : "설교를 하면서 이전에는 전혀 하지 않았던 생각을 하나 하긴 했습니다!"

사회자 : "어떤 생각이었나요?"

 

목사 : "저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 헌금할 돈을 가지고 왔을까 하고 강한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지금까지 투철한 직업의식을 지닌 어느 유럽의 목사 이야기를 감상하였습니다. 아래에 링크된 다른 재미있는 글도 이미지와 함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